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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윤동주

리틀씨앤톡

장경선 (지은이), 홍연시 (그림)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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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리틀씨앤톡 ‘우리 반 시리즈’ 006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위인이 우리 반에 온다면?
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 역사 속 인물들,
살아생전 못다 이룬 꿈이나 걱정거리 때문에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저승의 사자 카론이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그렇게 다시 돌아오게 된 곳은 현재!
열두 살이 되어 우리 반으로 오게 된 이들 앞에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질까?
『우리 반 윤동주』는 ‘우리 반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다.

나의 사촌, 나의 벗, 나의 동지 송몽규

늘 자신을 성찰하며 하늘과 바람과 별을 바라보며 노래했던 윤동주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혀 일제의 만행을 당하고 있었다. 점점 아득해지는 정신을 겨우 부여잡고 있을 때 그의 눈앞에 저승사자 카론이 나타난다. 윤동주는 카론에게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 했던 사촌이자 벗이자 동지인 몽규에게 할 말이 있으니 마지막으로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카론은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시간의 강 너머에서 죽을 만큼 힘들어 하는 아이를 찾아 살아갈 희망을 주고 오라는 제안을 한다.
열두 살인 윤해환의 몸으로 돌아온 이곳에서 몽규를 찾아 마지막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또한 카론이 찾으라는 아이도 찾을 수 있을까?

5학년 1반에서 벌어지는 일들

유독 눈길이 가는 아이가 있다. ‘저 애가 송몽규일까?’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저 애를 ‘말 안 하는 찐따’라고 부른다. 윤동주는 저 아이를 눈여겨보기로 한다. 사회 시간에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악랄했던 일제의 만행과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던 선생님의 이야기는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가만히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던 어떤 아이는 윤해환에게 엄마가 일본인이니까 사과하라고 따진다. 강한솔이라는 아이다. ‘윤해환이 왜 사과를 해야 하지?’ 어서 송몽규도 찾아야 하고 카론이 부탁한 아이도 찾아야 하는데, 왠지 윤해환에게 적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저 강한솔이라는 아이는 무슨 이유인지 윤해환을 싫어하는 것 같다.
그리고 반별 축구 시합 결승전에서 골키퍼를 맡은 윤해환! 좀처럼 승부는 나지 않고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되는데……. 윤해환이 된 윤동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윤동주는 과연 이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진심 어린 사과

일제강점기에도 우리말로 순수함과 자기성찰을 담아 시를 썼던 윤동주. 시인 윤동주는 꿋꿋하게 우리말로 시를 쓰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끊임없이 희망을 노래했다. 그의 시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지금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널리 읽힐 정도로, 그가 남긴 강력한 마음이 시구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이처럼 윤동주는 부당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느끼는 부끄러움까지 시에 담았다.
때로는 나보다 더 힘이 센 친구의 부당한 지시를 따라야 할 때도 있다. 강한솔과 그 애의 형이 힘이 세다는 이유로 다들 강한솔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한 것처럼 말이다.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강한솔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한 사람은 윤해환뿐이었다. 강한솔이 민기를 괴롭힐 때 작게나마 “하지마.” 하고 말했던 윤해환은, 자신이 냈던 그 작은 목소리가 정작 민기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상처를 받은 민기에게 다가가서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한 것도 윤해환이었다.
시를 통해서 자기 목소리를 냈던 윤동주처럼, 먼저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윤해환처럼, 2021년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윤동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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